노트북 없이 아이패드만 가지고도 인상적인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 시연할 수 있다. 물론 방법을 알고 준비를 해야 한다. 에어플레이(AirPlay)와 iOS용 키노트(Keynote) 최신 버전을 이용하면 훨씬 쉽다. 다음은 아이패드를 기반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팁이다.
앱 확보
애플의 10 달러짜리 iOS용 키노트는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나 OS X용 키노트에서 만든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 스타일이 바뀔 수 있다. 즉 아이패드와 호환되지 않는 일부 폰트나 트랜지션 효과, 오디오 등이 사라진다. (아이패드에서 만들었던, 파워포인트나 맥용 키노트에서 가져왔던 프레젠터 노트는 지원을 한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아이패드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
맥용 키노트를 사용하고 있다면 애플의 '아이패드 사용을 위해 맥에서 프로젠테이션을 만드는 방법(Best practices for creating a presentation on a Mac for use on an iPad)을 참조하기 바란다. 여기에는 호환되는 템플릿, 폰트, 기능에 대한 정보가 나와있다.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었다면 아이패드로 옮겨야 한다. 키노트 iOS 버전은 iOS 기기의 문서들을 애플 서버와 자동으로 동기화 해주는 클라우드 기능의 아이클라우드 문서를 지원한다. 그러나 키노트 맥 버전은 이 기능을 완벽하게 지원하지 못한다. (OS X 10.8 Mountain Lion은 클라우드의 아이클라우드 문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될 전망이다.)
대신 www.icloud.com에 접속해 아이클라우드 계정에 로그인을 해야 한다. iWork 아이콘과 키노트를 클릭한 후, 키노트 문서를 웹 브라우저 청에 드래그하면 된다. 업로드가 되면 자신의 iOS 기기에 설치된 키노트에 자동으로 문서가 표시될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앞서 언급한 호환성 문제가 없어지지는 않는다.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아이패드로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옮기기 위해서는 아이튠즈(iTunes)를 실행한다. 그리고 아이패드를 선택, 앱(App) 탭을 클릭한 후, 키노트를 선택한다. 그런 다음, 프레젠테이션을 키노트 문서(Keynote Document) 리스트에 드래그한다. 이제 아이패드에서 키노트를 실행한다. 문서 관리자(Document Manager)를 찾아 우측 상단의 폴더 아이콘에서 해당 프레젠테이션을 두드린(tap)다.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지 않고 클라우드 기반 동기화의 편리함을 만끽할 수 있다. 월 5달러의 서비스 수수료를 내야 하는 드롭다브(DropDAV)이다. 키노트 사용자가 웹다브(WebDAV)를 통해 드롭박스(Dropbox)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이다.
한가지 덧붙일 사항이 있다. 파워포인트로 프레젠테이션을 작성해둔 상태라면,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을 확인할 수 있는 아이패드용 무료 앱인 슬라이드샤크(SlideShark)를 살펴보기 바란다. 완벽한 앱은 아니다. 그러나 필자가 확인한 바로는 다른 어떤 아이패드용 앱보다 파워포인트 호환성이 뛰어나다.
외부 디스플레이 사용
잠재 고객이나 상사 등 소규모 청중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한다면 프레젠터 노트가 없을지라도 아이패드를 통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보여줄 수 있다. 그러나 통상 프로젝터나 외부 디스플레이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한 가지 방법은 아이패드 도크(Dock) 커넥터에 비디오 어댑터를 삽입한 후, 디스플레이를 연결하는 것이다. 39 달러짜리 애플 디지털 AV 어댑터(Apple Digital AV Adapter, HDMI 연결 가능)나 29 달러짜리 애플 VGA 어댑터(Apple VGA Adapter, VGA 연결 가능)로 외부 디스플레이나 프로젝터에 연결해 고화질의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다.
HDMI나 VGA 연결부가 없는 TV를 써야 할 수도 있다. 이때는 39 달러짜리 애플 컴포넌트 AV 케이블(Apple Component AV Cable)이나 같은 가격인 애플 컴포지트 AV 케이블(Apple Composite AV Cable) 가운데 호환이 되는 기기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다만 디지털 AV나 VGA 어댑터에 비해 화질이 낮다. 개인 경험을 토대로 충고하자면, 이렇게 아이패드를 유선으로 연결하면 선이 분리되지 않을까 신경 쓰며 아이패드를 들고 프레젠테이션을 하기가 쉽다고는 할 수 없다.
신형 아이패드의 미러 기능 : 아이패드 2 이후 모델의 경우, 디지털 AV나 VGA 어댑터를 사용하면 아이패드 내부 화면을 외부 디스플레이로 보여줄 수 있다. 키노트와 관련 없는 콘텐츠나 다른 앱을 이용한 시연을 할 때 유용한 기능이다. 그러나 이전 모델에는 이런 '미러링(mirroring)' 기능이 없다. 키노트는 재생(Play) 버튼을 눌러야만 외부로 비디오 신호를 보낸다.
아이패드를 들고 움직이면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싶다면 에어플레이(AirPlay)를 이용해 무선으로 비디오와 오디오를 외부 화면으로 보낼 수 있다. 단 아이패드 2 이후 모델, 그리고 iOS 5 이후 운영체계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외부 프로젝터나 디스플레이에 에어플레이 수신기를 장착해야 한다. 또 아이패드와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맞춰야 한다. 애플의 99 달러짜리 애플 TV(Apple TV)도 이 기능을 제공한다. 맥이나 PC가 있다면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도 있다. 에어서버(AirServer, 맥 버전은 15 달러, 윈도우 버전은 8 달러)와 스쿼럴의 리플렉션(Reflection, 맥 전용, 15 달러)이다. 이는 컴퓨터를 에어플레이 수신기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앱이다. 애플 TV도 필요 없다. 또 여러 iOS 기기를 동시에 화면에 표시해준다. 현재 PC용 에어서버는 오디오를 지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개발사는 '조만간' 이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있다.
에어플레이 수신기를 설정하고 나면 아이패드의 홈 버튼을 두 번 누르고, 멀티태스킹 막대를 밀고, 에어플레이 버튼을 눌러 화면을 미러링할 수 있다. 미러링 하려는 기기를 탭한 후, 미러링 스위치를 'On'으로 위치시키면 된다.
리플렉션이나 에어서버 같은 앱을 맥에서 구동하면, 아이패드의 화면과 소리를 무선으로 미러링할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 제어
재생 버튼을 탭한 후에는 아이패드를 이용해 프레젠테이션을 제어할 수 있다. 또 발표자 노트를 확인할 수 있다. 당연히 청중은 이 노트를 보지 못한다. 외부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때 아이패드 화면을 바꾸기 위해서는 레이아웃(Layout) 아이콘을 탭 한다. 그리고 Current(외부 디스플레이에 슬라이드의 현재 빌드를 표시), Next(다음 빌드를 표시, 다음 슬라이드가 아닐 수도 있음), Current and Next(현재 빌드와 다음 빌드를 동시에 표시), Current and Notes(현재 빌드와 관련 프레젠터 노트를 표시) 버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다. 마지막은 프레젠터 노트만을 표시하는 유일한 레이아웃이다. 그러나 좌측 상단의 버튼을 탭해 슬라이더를 썸네일로 표시해 쉽게 옮겨 다닐 수 있다. (해당 썸네일을 누르면 슬라이드가 나온다).
키노트의 커런트와 노트 레이아웃에서 슬라이드 아래에 발표자 노트를 볼 수 있다.
다음 빌드나 슬라이드를 제시하려면, 아무 장소에서나 탭을 하거나 왼쪽으로 스와이프를 하면 된다. 반대로 이전 슬라이더를 제시하려면 오른쪽으로 스와이프를 한다. 아이패드용 키노트의 근사한 추가 기능 가운데 하나는 '레이저 포인터(laser Pointer)'이다. 아이패드 화면에 손을 대고 있으면 빨간색 점이 나타난다. 손가락을 따라 움직이는 점이다. 그리고 손가락을 떼면 점도 사라진다. 특정 슬라이더 부분에 집중을 하도록 만들고 싶을 때 유용한 기능이다. 프레젠테이션을 끝내려면 'Close' 아이콘을 탭하고, 키노트의 비디오 출력 기능을 끄면 된다.
특정 단어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 가상의 레이저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패드와 디스플레이가 직접 연결되어 있거나, 아이패드를 들고 다닐 필요 없이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싶다면 애플의 키노트 리모트(Keynote Remote) 앱을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에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가격은 1달러이다. 키노트 리모트를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를 이용해 아이패드와 동기화 시키는 방법을 확인해 설정을 한다. 그러면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를 아이패드의 키노트를 제어하는 리모트 컨트롤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슬라이드의 프리뷰를 확인할 수 있다.
출처: it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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