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가 밝았습니다.
어제 너무 늦은 출발로 인해... 오늘은 새벽 6시부터 출발 합니다.
이유는 꼭 꼬막 정식을 먹고 싶어서지요; ㅎㅎㅎㅎ
새벽에 출발하면서는 사진을 못 찍었어요...
일교차가 너무 심해서... 전 옷을 몇겹이나 껴 입어서요... 그래서 사진을 들고 찍을 겨를도 없었답니다. ^^
아래 사진은 열심히 달리다가 한 8시쯤 된 사진인것 같아요.
그림자가 길게 늘어져 있는게...
지금 시간을 말해 주죠; ㅎ
제가 어케 사진을 찍는지도 나와 있네요; ㅎ
한가로운 논을 배경으로 한컷. ^^
시간이 조금 지나니...
오늘도 무더울 것이야... 하면서... 얕게 깔린 구름들이 걷히기 시작하더군요... ㅠㅠ
짠... 드디어 꼬막 정식을 먹게 되었답니다.
8시쯤 도착했으니, 첫 손님이었어요. ㅎㅎㅎ
저 혼자라... 대부분의 식당에서 거절했는데...
이곳만 제게 꼬막정식을 주었답니다.
사장님 너무 감사해요...
제일회관! 고맙습니다. ㅠㅠ
눈물의 꼬막정식으로 약 2시간 달려서 아침밥을 먹게 되었답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9시경 출발 합니다.
하늘 보세요... 오늘도 무덥겠네요; ㅠ
옆으로는 한창 작업 중이시네요.
땅끝마을이 다가오나 봅니다. ^^
짠...
드디어!!!
대한민국 육지 최남단!!!
해남 땅끝마을을 도착 하였답니다.
여수에서 6시간동안을 달려서 드디어 도착 한 땅끝마을...
그 감격은 딱 한마디로... "너무 힘들다" 였습니다. ㅎㅎㅎㅎ
전 이러고 한동안 있었답니다.
피곤... 피곤... 피곤... ㅋ
다시 달립니다.
대한민국 육지 최서단을 향해!!!!
하늘은 이미 절 잡아먹을듯... 쨍쨍합니다. ㅠ
저 뜨거운 해가 내려가면... 또 일교차가 너무 커 지겠죠?
저녁 6시 이후에는 바이크를 타지 않으려고 무지 고민했답니다. ^^
소금밭에 비추어지는 작렬하는 저 햇님...
아..... 머찌당. ㅎ
변산반도의 일몰 이랍니다...
정말 한동안 넋을 잃고 보았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광경을...
이렇게 아름다운 장소에...
제가 있다는게 너무 행복했습니다.
총 누적거리: 1695.20 Km
총 이동 시간: 5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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